우리가 쿨러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력을 소모하며 작동하는 CPU(마이크로프로세서)의 발열량이 쿨링이 없으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온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CPU의 크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가로세로 3cm 내외로 컴퓨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중에서는 크기가 작은 편이나 그 발열량은 쿨러를 장착하지 않을 시 100도에 육박할 정도로 아주 뜨겁습니다.
온도가 이렇게 높게 올라가게 된다면 컴퓨터는 강제로 전원이 내려갈 것이고 부품의 수명에 아주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반대로 낮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컴퓨터를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 중에 발생하는 자잘한 문제점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아래는 인텔 정품 CPU를 구매한다면 기본적으로 동봉되어 오는 정품 쿨러입니다.
기본적으로 히트싱크의 크기가 작고 팬 역시 히트싱크의 크기에 비례하며 정품 쿨러에 처음 발려있는 서멀 그리스조차도 성능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해당 쿨러의 경우 이 쿨러보다 성능이 좋지않다면 그것은 쿨러도 아니다!라는 CPU 쿨러의 업계표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텔 정품 쿨러가 엔트리급 공랭 쿨러였다면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평균적으로 사제 공랭 쿨러라고 한다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라고 생각되는 스펙을 가진 쿨러입니다.
쿨링팬은 한 개 또는 두 개가 달려있으며 쿨링팬의 크기는 최소 80mm 이상, 120mm 제품이 많이 사용됩니다.
히트싱크(방열판)의 크기는 쿨링팬에 비례하며 히트파이프는 3개에서 4개 사이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부가적인 기능으로 RGB LED를 지원하거나 히트싱크 위에 아크릴 덮개를 추가하여 디자인적인 강점을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의 다크 플래시 제품 같은 경우에는 120mm 쿨링팬 한 개, 히트파이프 4개, RGB LED를 지원하며 가격은 18,100원으로 이 글을 쓰는 기점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들급(midrange) 공랭 쿨러의 제품들은 2만 원대부터 시작하여 6만 원대를 호가하는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여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이엔드급, 대장급이라 불리는 쿨러의 경우 품질, 가격, 성능 모두 미들급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는 하이엔드급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볼 수 있는 녹투아의 신형 쿨러의 이미지를 가져왔는데요.
140mm의 쿨링팬이 두 개, 히트싱크 또한 발열 해소의 효율성을 위해 팬마다 나뉘어서 설치하도록 제작되었고 6개의 듀얼 히트파이프와 쿨링팬에 들어가는 베어링까지 신경 쓴 모습입니다.
가격은 13만 원대로 미들급 공랭 쿨러에 비한다면 고가라고 할 수 있지만 수랭 쿨러를 사용하지 않고 공랭 쿨러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효율을 내고 싶다면 하이엔드급 공랭 쿨러를 선택하는 수밖에 없겠죠.
유일한 단점이라면 너무 커져버린 크기 탓에 작은 케이스와는 호환이 어렵다는 점이 있겠네요.
다음 편은 수냉쿨러의 종류와 장 단점에 대한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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