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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갤러리/IT 제품리뷰

커스텀 수랭 입문(커스텀 수냉 입문) -2 - 케이스 크기별 추천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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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수랭 입문(커스텀 수냉 입문) -1- 장점 및 단점

팬으로 바람을 일으켜 열을 식히는 공랭과는달리 수랭 쿨러는 열을 흡수 및 전달하는 매체로 액체를 사용하며, 이 액체를 펌프를 이용해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냉각을 실시한다. 워터 블록, 호스, 펌프, 물통,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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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수랭 입문 1편은 잘 보셨나요?

이번에는 2편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커스텀 수냉의 핵심이라고 할수있는 수로(빌드)에 대한 글입니다.

 

가볍게 즐기시고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먼저 수로의 종류는 보통 세가지로 분류합니다.

 

튜브

튜브 수냉

장점 : 쉬운 난이도, 저렴한 가격, 관리의 용이성.  컷팅이 간편하고 길이를 정확하게 재단하지 않아도 피팅과 피팅사이 알맞게 휘기때문에 입문용으로서 적합.

미관적인 요소를 배제한다면 하드튜브(PETG),동관재질에 비해 압도적인 가성비와 효율

 

단점 : 말그대로 튜브기 때문에 직각적인 디자인이 불가능함. 관절 사이사시에 피팅을 추가해서 억지로라도 각을 유지할수는 있지만 튜빙수냉 특유의 흐물흐물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클리어 튜브 사용시 변색이 있을수있음(이는 하드튜브도 마찬가지)

 

 

하드튜브(PETG,아크릴)

 

하드튜브(PETG,아크릴)수냉

장점 : 냉각수 색상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관. 거기에  튜브와 달리 직각 디자인이 가능하면서 히팅건으로 원하는 각도의 관을 성형할수있음

 

단점 : 튜브와 재료값 자체는 비슷해보일수 있으나 들어가는 피팅의 차이가 많기때문에 결국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짐

깨지거나 금이 갈수있어서 신중하게 작업해야하고 빌드 계산을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수로와 피팅의 무게로 인해 약간 처지거나 심하면 수로가 틀리는등 안좋은 결과가 나올수있음.

반드시 누수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충격으로 인해 관이 깨지거나 금이 갈수 있기때문에 빌드를 구성할때는 항상 조심히!

 

 

수냉의 끝은 누수라는 말이 떠오르게하는 하드튜브 수냉. 하지만 그 멋과 감성으로 인해 부나방처럼 하드유저들을 끊임없이 불러모으는것 같다.

 

 

 

 

동관수냉

 

장점 : 깨지지도 않고 금이 가지도 않는다. 색소침착? 어림도없지 외부는 반짝반짝 빛이나며 메탈릭한 감성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동관수냉만한것이 없다.

업체에 빌드를 의뢰하는경우 동관도 구부려서 빌드가 가능하다. ㄴㅇㄱ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장 큰 강점.

 

단점 : 무겁고 비싸다. 재료값도 비싸고 관절부위마다 피팅을 추가해야하며 하드튜브같이 열성형으로 구부려서 피팅값을 아낄수도 없다.(업체에 의뢰할경우 동관도 성형이 가능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걸?)

안그래도 무거운데 수로에 냉각수가 채워지게되면 조금 긴 ㄱ자 수로같은경우 쉽게 쳐지거나 틀어진다.

정확하게 재단하여 빌드를 구성하지 않으면 낭비되는 수로가 뼈아프기 때문에 한번에 잘 하자. 

 

 

 

다음으로는 케이스 크기별 수로선택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ITX 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ITX 또는 미니타워로 커스텀수냉을 구성할 경우에는 오픈형 케이스를 추천합니다.

밀폐형 케이스의 경우 동관,PETG관으로 구성하기 힘든 케이스가 많으며 가능하다 하더라도 고생길이 훤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힘든 싸움이 될겁니다.

본인이 동관 또는 하드튜브로 ITX수냉을 진행하고 싶은 경우에는 반드시 오픈형 케이스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밀폐형 ITX케이스에 수로를 구성할경우 튜브수냉이나 일체형수냉정도가 도전할만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미들타워 케이스

 

 

미들타워케이스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오픈형의 경우 대부분 하드튜브나 크롬동관을 사용하는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ITX케이스와는 다르게 디자인적인 요소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케이스 내,외관이 한눈에 보이는 디자인인 만큼 각지고 냉각수의 색상이 드러나는 하드튜브관이 인기입니다.

 

 

빅타워 케이스

 

 

빅타워 케이스를 예시로 가져왔는데 커도 너무 크네요.

비싸고 크기로 유명한 커세어사의 케이스입니다.

이런 큰 케이스의 경우에는 작은 케이스와 다르게 수로의 존재감이 작아지고 빈 공간이 많기때문에 빌드를 구성하기는 쉽지만 외관적인 요소는 아쉬움이 많아집니다.

두꺼운 16mm 동관등을 사용하여 빈 공간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빌드를 많이들 선택하는 편입니다.

이정도 크기에서는 밀폐형이라도 난이도라는게 의미가 없을만큼 빌드가 쉬워집니다.

다만 비싼 케이스 잘 활용하려면 고심해서 빌드를 구성해야겠죠?